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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미군 '민간 스파이' 의존…신뢰성 떨어지는 정보 양산

미군 수뇌부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내부 관련 정보를 민간 스파이 비밀조직에 의존 군 내부에서조차 이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초 미군은 이들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전직 중앙정보국(CIA) 관리와 전역한 특수작전 부대원을 파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무장 반군 세력들을 추적하고 사살하는 임무에 동원되기도 했다. 당시 이런 작전이 잘못된 것이란 비판이 나오자 조사가 시작된 뒤 임무가 즉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YT는 "수십명의 전.현직 정부 관계자와 정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이런 민간인들을 고용한 정보 수집 군사작전이 여전히 진행중이다"고 지적했다. 스파이 비밀조직은 여전히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수집한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부의 활동과 아프간 남부지역 무장세력들의 움직임에 관한 정보가 매일 최고 사령관에게 보고되며 중요한 정보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그뿐 아니라 민간업자 조직을 만든 공군의 고위 군무원 마이클 퍼롱도 여전히 조직을 운영하며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군은 파키스탄 내부에서는 원칙적으로 군사작전이 금지돼 있으며 국방부 수칙에 따르면 군은 민간 업자를 스파이로 고용할 수 없게 돼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로 끝나는 민간 업자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정보 중 일부가 가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서둘러 작전을 종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망했다. 신문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거치며 비밀스럽고 중요한 작전중 상당 부분을 신뢰성이 떨어지는 민간에 위탁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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